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을 통행하는 공사차량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주변 교통안전 점검에 들어간다.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18일 인천에서 초등학생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점검에 나서게 됐다.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형공사장(41곳) 출입차량에 대해 안전운행 준수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보행자 보호의무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또 공사장 출입구 안전요원 배치여부, 공사차량 적재물 추락방지 의무 위반 등 대형 공사차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부서)과 협업해 꼼꼼히 관리한다.특히 등·하교 시간대(오전 9시30부터 9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에 대구시, 구·군별 기동단속팀을 투입해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중점 단속으로 어린이 통학 안전을 돕는다. 한편 시, 경찰, 구·군, 도로교통공단 합동으로 관내 767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노후됐거나 보완이 필요한 시설물은 올해 상반기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