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전국의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은 매월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받아야 한다.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윤 방역총괄반장은 "복지부와 지자체는 서울 및 경기지역의 어린이집 1700여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했으나 최근 어린이집 내 이용자 및 종사자의 감염 후 가족·동료들을 통해 지역사회로 감염전파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전국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30만353명을 대상으로 월 1회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청, 각 지자체와 협조해 검사시간을 조정하거나 방문 검사를 실시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게 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다만 아무런 증상이 없고 선제적 검사를 통해서 하는 경우는 가급적 자택 대기를 권고는 할 수 있지만 의무적인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되도록 기본 교육시간을 지켜주고, 필요한 경우 교차 접종을 하는 방향이면 좋겠다"며 "필요한 경우 대체교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구비해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내달 8일부터 실시한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전체 보육교직원 28만4000명은 오는 6월부터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