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28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4월 1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27일 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300~400명대 정체 양상인 점을 고려해 현행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7가지 제외사항을 포함해 현행대로 유지된다.또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 쇄신을 위해 유증상자 관리 및 사업장‧다중이용시설의 기본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봄철 행락객 증가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먼저 콜라텍과 유사하나 그간 실내체육시설 방역지침 적용으로 느슨해진 무도장에 대해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콜라텍 방역수칙을 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특히 방역 긴장감 강화를 위해 거리두기 개편을 위해 준비한 단계 구분 없이 항상 지켜야 할 방역수칙인 ‘기본방역수칙’을 조기에 적용한다. 기본방역수칙은 개인 방역수칙과 시설 방역수칙으로 구분했다. 시설 방역수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사업장에서의 마스크 착용, 모든 출입자 명부작성 등의 공통수칙과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추가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공통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 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수칙 ▲방역수칙‧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 등 7개 수칙으로 강화했다.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는 모든 출입자가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체크인 등의 출입자명부를 작성토록 해 다소 느슨해진 출입자명부관리를 강화했다. 이런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은 시민 수용성과 홍보,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9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1주일간 적용 유예기간을 가진 후 4월 5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시는 또 본격적인 봄철 행락철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 정부와 합동으로 봄철 행락객 증가에 대비한 특별 방역대책도 시행한다.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8주째 1.5단계를 유지하게 돼 안타깝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3차유행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4차유행 차단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