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본부(이하 공단)와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대구·경북지부(이하 협회)는 지난 24일 폐차장서 폐전기·전자제품을 분리 배출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공단은 폐전기·전자제품 분리배출사업을 위한 회수·재활용 인프라 구축과 Eco-AS시스템 사용을 지원한다. 협회는 지역 폐차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수거해 재활용업체로 인계한다.이렇게 인계된 폐전기·전자제품은 물질 재활용 과정에서 철, 비철, 플라스틱 등으로 선별·분리돼 중간원료로 사용하고, 그 중 유가품(금, 은, 철 등이 포함된 기판)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공단 관계자는 "양 기관은 올해 폐전기·전자제품 3000대 이상을 분리 배출해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부턴 지역의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대 전파해 국가 재활용목표량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