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업무상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대구근로자건강센터`가 성서산업단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는 지난 23일 달서구 성서공단 대구비즈니스센터 7층에 마련된 `대구 근로자건강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직업건강협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구서부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센터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상담심리사, 운동처방사 등 직업건강관련 전문가들이 질병 및 직무스트레스 상담, 업무적합성 평가,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예방 등 각종 업무상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센터는 5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이번 대구 근로자건강센터 설치가 의무실이 있는 대기업 근로자와 달리 시간적, 경제적으로 직업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종합건강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