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지역에서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23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면 누적확진자는 239명(치료중 4명, 해제 226명, 사망 8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238번과 239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지역의 한 기관에서 마련한 교육 특강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경산지역 확진자가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경주시민 2명(238번·23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경주시민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주시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당시 교육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한 상태다. 특히 경주지역은 최근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등 밀접 접촉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해 방문 장소는 방역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하는 등 추가 전파를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