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이하 도공 대경본부)가 지난 17일 오후 본부2층 대회의실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운행-세이프가드 자문단`을 발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이번 자문단 위촉은 도공 대경본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2021년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자문단 위촉,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 소개, 교통안전 관련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자문단은 학계, 언론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교통안전 시설개선, 단속강화, 홍보강화 등 3개 분야에서 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중점과제 및 기타 추진사항에 대해 자문을 수행한다.교통안전 관련 회의에서는 ▲도속도로 순찰대와 연계한 드론 단속 강화 방안 ▲2차 추돌사고 예방 위한 시설분야 개선과 ▲이에 대한 운전자 의식 강화 ▲교통안전진단 가이드라인 활용 통한 교통관련 시설물 효율적·체계적 설치 ▲과속방지 위한 모형 순찰차 활용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도공 대경본부는 올해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19명 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 아래 `30개 과제, 13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구체적으로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졸음·주시태만, 과속 예방을 위한 구간단속설비를 포함해 교통안전시설을 조기에 보완하고 취약구간 맞춤형 첨단 안전시설 개발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감시 체계 고도화를 꾀한다. 특히 드론단속 강화와 법규위반 차량 경고 시스템과 무인단속 시스템 구축이 눈에 띈다. 이같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여 사고를 줄인다는 방침이다.또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고 화물차 운전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발로 뛰는 적극적 계도와 일반운전자를 대상으로 기본안전수칙 홍보를 지속 전개한다.도공 손진식 대구경북본부장은 “안전운행-세이프가드 자문위원들의 활약으로 폭넓은 시각에서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러 기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