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발전소가 올해 작가 발굴 프로젝트 `수창동 스핀오프`전을 연다.참여 작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윤보경, 배유환, 김상덕 등 10명의 청년작가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예술 활동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윤보경은 `누군가의 바다`전으로 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작가는 성매매 관련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도원동 자갈마당 철거 이후, 그곳에서 벌어졌던 비인도적인 행태들이나 인권유린에 대해 다뤘다.배유환 작가 `출항하지 못한다`전은 내달 14일부터 5월9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쓸모없는 대상의 `노`라는 오브제를 전시한다. `노`의 구식적이며 과거에 비해 미비해진 역할, 그리고 땅 위에서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점을 표현해 마주한 현실을 꼬집는다. 아울러 작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격려함으로서 누군가의 젊은 날에 대한 노력을 이야기 한다.김상덕의 `아무도 창창을 막을 수 없어`전은 5월12일부터 6월6일까지 펼쳐진다. 작가는 절제되지 않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 모를 정도의 과함과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입체적인 면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작품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민우, 김도경, 박우진, 박소라, 이이영, 김민지, 김상우 작가가 다음 바톤을 이어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