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과속·끼어들기·인도주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한 암행순찰팀 인력을 보강, 24시간 운영한다.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암행순찰차는 일반승용차를 암행순찰차로 구조 변경한 차량이다.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10개 경찰서를 3주씩 순환 배치해 운영했고, 그 결과 교통사고 예방 및 법규준수 의식 상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지난달부턴 암행순찰팀을 8명으로 인력증원해 주야불문 교통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난폭, 과속, 신호위반 등 중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 중이다.하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배달문화가 확산돼 오토바이의 인도주행, 끼어들기 등 고위험·고비난 교통법규위반 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며, 재개발 지역에서도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의 운행이 증가, 교통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면서 암행순찰차 단속을 강화한다.주간에는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및 상습 교통법규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야간에는 유흥가 주변 경찰서와 합동 음주단속 또는 음주사고 다발지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의 교통안전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 의식이다"며 "사소한 법규위반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