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불발됐다.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호명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100`에서 3차례 정상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 최초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노리며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SNS를 통해 응원해 준 팬덤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민은 "여러분 이시간까지 같이 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아미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했으며, 진과 제이홉은 "아미 사랑해 알러뷰(I love you)", 정국은 "매 순간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슈가는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고 했다.리더 RM은 "퍼포먼스를 봐 달라!(Watch out for the performance)"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펼친다.한편 이날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계 미국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먼털 솔로(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