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 생산성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통해 농어촌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업의 가장 기본인 물과 농지를 관리한다. 뿐만아니라 농업 구조개선과 농가 경영지원을 위한 농지은행사업을 비롯해 농어촌 지역개발, 해외농업개발,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도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공사 경영 슬로건 아래 관내 17개 지사를 두고 대구·경북 23개 시·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어촌 혁신 위한 KRC 농어촌 뉴딜 본격 추진　 올해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KRC 농어촌 뉴딜`을 주요 경영방향으로 정했다. 　 디지털·그린 중심의 공사 사업체계 혁신을 통해 농어업 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간다. 　 이에 맞춰 경북 본부는 KRC 농어촌 뉴딜전략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그린·어촌·융복합 뉴딜 분야 중점추진, 공사가 수행해온 4대 주요사업 고도화, 지역맞춤형 사업발굴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등 스마트농업 분야를 확대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수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재난재해 대응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농어촌 그린경제 확산, 지역균형 뉴딜에 대응한 농촌협약 제도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재해대비 상시 대응체계 강화　 공사의 주 업무는 농업용수 관리다. 공사는 지난 112년간 깨끗한 농업용수를 확보해 공급하고 저수지, 양·배수장 등 전국 1만4000여개의 시설물과 9만9000km의 농업용 용·배수로를 통해 농업인 편익 제고와 안전 영농을 뒷받침하고 5000만 국민의 먹을거리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한해 평년보다 긴 장마와 많은 강우가 이어졌으나 경북본부는 24시간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700여명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벌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올해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사전에 재해취약시설 현장점검, 저수지 수위 및 하류부 하천제방 관리 강화, 수리시설 정비,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강화 등 농어촌의 재해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농업인 위한 농지은행사업 대폭 확대 　 농지은행사업은 은퇴농, 자경곤란자, 이농자 등의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받아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 등 농업인에게 농지를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종합관리제도다. 　 공사는 생애주기별(진입, 성장, 전업, 은퇴) 맞춤형 농지은행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경쟁 강화, 노후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경북본부는 올해 전년대비 339억원 증가한 2022억원의 농지은행 사업비를 확보해 더 많은 농업인을 지원한다. 지난해 경북본부에서는 농지은행 사업비 1860억원을 집행해 농지은행사업을 시작한 30년 이래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 한해 3대 중점사업으로 뀬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뀬농지연금사업 뀬농가경영회생지원사업을 집중 지원해 농가의 자립 기반 확보와 경영 안전 등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공사 현장 안전 관리 철저로 건설공사 중대재해 ZERO화 달성 노력 경북본부는 정부시책에 따라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및 재해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존 농업기반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내 농업기반시설 2525곳을 대상으로 연 4회 정기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중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휴일건설공사 작업등록제를 통해 주말 작업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매주 1지구 이상 본부장 불시 안전점검, 취약시기별 현장정기점검,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관리 전문기관과의 합동점검 등을 벌여 재해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효성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경북본부 자체 3KS 안전원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안전관리 주요전달사항 및 실시간 재해현황을 통보하는 안전관리 카운트 다운제 실시, 건설현장 안전명인제도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 및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적 나눔 실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도 적극 앞장선다. 　 먼저 대구·경북지역의 공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제도를 올해도 연장한다. 지난해 2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했으며 올해도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하고 감면기간 종료 후에도 1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나간다.　 또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동참한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경북도청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공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40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도내 각 시·군 복지단체에 전달했다.　 3월에는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본부내 60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11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화훼류 구매를 통해 화훼농가 돕기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농가 일손돕기, 영농폐기물 수거, 농촌주택 고쳐주기, 마을가꾸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활력 충전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　 최병윤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어민과 함께하고 농어촌을 위해 일하는 공사의 존재가치를 되새기며 농업인들이 가뭄과 폭우, 태풍에도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농어촌의 사회적가치를 높이고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공사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