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축산농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경주경찰서는 지난 10일 경주축산농협 용황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로 고액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37·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지난 5일 오후 1시 40분께 B(88·여)씨는 “손자를 납치했으니 몸값으로 5천만원을 달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뒤 경주축산농협 용황지점에 방문해 현금 800만원 인출하고자 했다.A씨는 불안한 모습으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B씨를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B씨에게 범죄에 대해 설명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경주축산농협 직원들은 항시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이번에도 신속한 신고 덕에 시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 처럼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