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기오염측정망 확충으로 미세먼지를 더욱 촘촘하게 측정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북구 침산동, 서구 내당동, 달성군 화원읍에 대기오염측정소 3곳을 신설했다. 신설된 측정소는 측정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도관리 및 시운전을 거쳐 10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또 북구 노원동 측정소는 측정소가 위치한 건물의 재건축 계획으로 산격동으로 이전 설치, 지난 4일부터 측정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측정소 추가 설치로 대구지역 대기오염자동측정소는 총 20곳(도시대기 18곳, 도로변대기 2곳)로 확대돼 시민들의 생활권과 가깝게 대기질을 더욱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측정소 신규설치 시 위치는 인구분포와 밀도, 측정소 간 거리, 오염원 등 여러 인자들을 고려해 대구시와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또 대기오염상황실을 연중 운영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등 자료를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대구대기정보시스템 및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미세먼지 경보상황 발생 시에는 시민들에게 문자 발송과 함께 상황을 공지하고 있다.도주양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다 촘촘해진 대기오염자동측정망과 빈틈없는 대기오염상황실 상시 운영으로 정확한 대기질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