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환 씨, 군 복무 중 모은 월급 전액 기부

군 복무 중 받은 월급 전액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대구 남구청은 지난 4일 군을 전역한 임동환 병장이 남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군 복무 중 받은 월급 전액을 모은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남구 저소득 아동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 병장은 "평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군 생활동안 월급을 모아 뜻 깊은 곳에 사용하자는 생각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임 병장의 뜻대로 저소득 아동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