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00여 명의 아동·보호자·아동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김호진 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아동친화도시 경주!’를 주제로 아동친화도 6개 영역, 13개 의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 예상효과 및 걸림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투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그 결과 1순위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이 필요하다(19.2%)`는 의견이 뽑혔다. 다음으로는 `학교와 집 주변의 안전한 환경 구축(14.1%)`과 `아동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의 필요성(11.5%)`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동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생각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정책 관련 토론회 및 강연을 많이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호진 부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갖고 토론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주시의 아동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시민참여 온라인 원탁토론의 결과와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아동친화도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추진전략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