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가면 정원 속에 멋진 카페를 만날 수 있다. 경주시 충현로 3길5호(충효동, 문화고 가는 길 중간 좌측)에 위치한 숲속의 이색 카페 ‘오베르(대표 정영민)가 지난달 25일 오픈해 아름다운 정원속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떠올랐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즐기기 딱 좋은 마치 야자수 나무가 자라는 열대지방에서 여행 온 분위기다.   이곳은 1층은 제빵소 이고 2, 3층으로 구성된 카페 공간만 200여 평이다. 정원처럼 꾸며진 실내에 식재된 야자수 열대 과일나무, 아래카 야자, 대왕야자, 밀감나무, 파파야 등 40여 가지 나무들로 가득 채워 숲속에서 피크닉 할 수 있게 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자태를 뽐내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식물을 감상하거나 실내숲속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을 찰칵 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실내좌석 간 이격거리가 넓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코로나19 시대에도 마음 놓고 커피를 마시면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커피, 에어드 등 20여종의 각종 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피는 최고급 원두커피로 최고의 맛을 선사하고 있으며, 그 외 우리전통의 재료를 활용한 음료 또한 즐길 수 있다. 모든 빵은 화학첨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마늘을 원료 하는 빵을 제외하고 대부분 프랑스 최고급 식재료로 제조하고 있어 맛이 뛰어나고 소화가 잘된다.   인근 매운탕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베르 카페를 찾은 고객A(43,주부)씨는 경주에 멋진 카페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막상 찾아와 보니 차와 빵맛이 좋고 다양한 예쁜 식물이 많아 한겨울에 초록 세상에 빠져들었다고 기뻐했다. 아이들은 실내 중앙을 가로 질러 흐르는 물속에 뛰어 놀고 있는 비단잉어 등 5종류의 희귀한 물고기와 주렁주렁 달린 주먹만 한 밀감을 보고 신기한 듯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카페에서는 화분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