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3일 `엄마품 돌봄유치원` 100개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과 방과후 과정 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이다.올해 학년도부턴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돌봄유치원 수를 지난해 80개원에서 100개원으로 확대했다.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 유치원은 10개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은 82개원이다. 오는 5월부턴 8개 돌봄유치원이 추가 선정된다.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5세 유아가 대상이며, 희망하는 돌봄유치원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돌봄유치원은 유치원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돌봄강사나 유치원교원이 휴식, 자유놀이 등 돌봄 프로그램(care)를 운영한다.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돌봄유치원 100개원에 총 14억5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4개 교육지원청과 돌봄유치원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 1회 이상 돌봄유치원의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지도·점검할 예정이다.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육아부담 경감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