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이 변경됐다.토트넘 구단은 2일(한국시간) "UEFA가 유로파리그 16강 일정 변경을 공지했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1차전은 홈에서, 2차전은 원정에서 열린다"고 전했다.토트넘과 자그레브는 오는 12일 1차전, 19일 2차전을 치른다.당초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토트넘의 홈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순서가 바뀐 것이다.이는 유로파리그 규정 때문이다. 규정 21조에 따르면, 같은 도시의 두 팀은 같은 날 저녁 홈경기장에서 나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토트넘과 함께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아스널(잉글랜드) 역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16강 일정을 갖는다.아스널의 19일 2차전이 홈경기로 예정돼 있어 토트넘의 2차전을 원정으로 변경한 것이다.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5일 풀럼, 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