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년도부터 관내 공·사립 고등학생 6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 및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고등학교 무상교육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학년도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올해부턴 전체 학년으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전액이 면제돼 학생 1인당 연간 약 180만원 정도가 경감된다.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103억원으로, 시교육청 524억원(47.5%), 대구시 43억원(3.9%), 교육부 536억원(48.6%)이 각각 부담된다.아울러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2021년 고2, 2022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었던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올해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 1인당 71만원 정도의 학부모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시교육청은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8년 강은희 교육감 취임 이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강은희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초·중·고 무상급식이 실현돼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움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