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지역은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등 3개 읍·면으로 기간은 3월 1일부터 7일까지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된다.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학원, 독서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실내체육 시설 등의 영업이 제한된다.앞서 군은 설 명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봉양면, 안평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이를 통해 주민 70~80%에 대한 검체 검사를 완료했다.봉양면 임시선별검사소는 연장 운영하고, 방문 검체는 두 지역 모두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등교수업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 일부학교에 대해 1~2주간 원격 비대면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군은 의회와 협의해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검사 대상이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주민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한편, 의성에서는 설 명절 이후 8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