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에게 투여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5일 경주에 도착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운송차량이 군병력과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경주시 보건소에 입고됐다. 경주시 보건소 앞에선 백신 입고를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1차적으로 경주에 도착한 백신 물량은 600명분이며, 나머지 물량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보건소에 비치된 의료용 냉장고를 통한 보관이 가능하다.첫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첫 대상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바라는 경주시민의 희망을 담은 백신이 오늘 도착했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