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작가가 내달 2일부터 26일까지 DGB대구은행 본점 DGB갤러리서 개인전 `꿈 속에서`를 갖는다. 소품부터 120호에 이르는 공판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화려한 색채와 울렁거림의 추상적 표현을 담아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순수함과 사랑을 나타내는 나체를 중심으로 자연과 동물 그리고 대중성을 나타내는 카페와 자동차 등 일상에서 보는 장면을 순간으로 포착해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표현했다.그리고자 하는 대상 본연의 색을 선택하기보단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을 처음 봤던 그 당시에 느낀 인상과 감정을 색으로 담았다.미국과 영국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김 작가는 실크스크린으로 아크릴 물감과 수용성 재료, 페이퍼 스텐실, 모노타이프 기법 등을 다양하게 응용해 공판화 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김 작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쳐있는 삶 속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김 작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2021 올해의 청년작가와 이랜드문화재단 11기 공모작가에 선정됐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예술대학교와 영국 노팅엄 노팅엄트렌트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 경북대 미술학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