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오는 3월부터 다둥이 가족에 캠핑카 대여비를 지원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군민의 힐링 여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일반차량으로 가족여행이 어려운 세 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족에 캠핑카 대여비를 지원해 가족 상호 간 유대 관계 및 삶의 질을 높여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구정책이다.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관내 초등학생 이하 세 자녀 이상인 150가정에 연 1회 캠핑카(5인승) 대여비(1박 2일)의 50%인 20만원을 지원한다. 캠핑카 이용 시 휴대용 카시트, 캠핑용 테이블·의자·화로, 코펠, 스파클라 폭죽, 마스크 등 캠핑 관련 용품을 무료 대여한다.다둥이 가족 구성원 중 만 26세 이상의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로 면허 취득 1년 이상 경과자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투어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한 후 자부담 20만 원을 입금하면 예약이 완료돼 이용할 수 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다둥이 가정뿐 아니라 모든 군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 `살고 싶은 달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저출산 극복 인구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지난해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 지역 특성에 맞는 결혼·임신·출산·양육·주거·다자녀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올해 신혼부부 호텔 아젤리아 숙박권 지원, 다둥이 가족 캠핑카 대여비 지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