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앞바다서 전복된 거룡호, 예인 시작

포항해경은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전복됐던 어선 거룡호 내부에 추가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선박 예인 작업을 시작했다.해경은 22일 오전 7시52분께 경주 감포항 동쪽방향 74여k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된 9.7톤짜리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를 구룡포항으로 예인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8차례에 걸친 선내 수색 끝에 선박 내부에 실종자가 없다고 판단해,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이날 예인을 시작했다"며 "예인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에 안전관리 함정을 배치했다"고 말했다.사고 해역에서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는 데는 약 20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