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들어간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조사단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과 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원인 파악 그리고 외부 환경으로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조사 진행상황은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를 통해 공개된다.민간조사단은 함세영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았으며 ▲고용권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추천) ▲김정석 조선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 교수 (한국비파괴검사학회 추천) ▲백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한토목학회 추천) ▲서희 전북대학교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천) ▲조윤호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대한기계학회 추천) ▲홍성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한국콘크리트학회 추천) 등으로 구성됐다.원안위는 조사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안소통협의회`도 만든다.협의회 의장은 원안위의 정부 추천 비상임위원이 담당하며 지역대표와 시민단체, 원자력계에서 각각 2명을 뽑아 총 7명으로 구성한다.협의회는 조사범위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하고 조사단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또 원자력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원안위에 제안할 계획이다.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며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대국민보고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