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안전문화재단(이하 재단)이 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 18주기를 맞아 218대구시민안전주간행사를 진행한다.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열리고 있다.15일부터 20일까지 중앙로역 기억공간은 ‘시민추모의 벽’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또 18일 오전 9시 30분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18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추모식에서는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시의회의장, 유족 등이 추도사하며 추모공연, 헌화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특히 대구중앙로역지하철참사를 계기로 2008년 12월29일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2·18기념공원` 명칭병기 조례개정에 대해 청원한다.김태일 이사장은 "국시비 200억, 화재참사 국민성금 50억이 들어간 건물어디에서도 화재참사와 관련한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2·18기념공원’이라는 명칭을 병기하기 위한 조례개정청원서를 17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원법’에 기초해 제출된 청원 건에 의해 대구시의회는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