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제28회 대구시 공예품대전’에서 목·칠공예분야의 이장만씨(이나목공예)가 출품한‘코뚜레와 워낭을 응용한 사무용품’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으로 선정된‘코뚜레와 워낭을 응용한 사무용품’은 천연옻칠과 은을 접목해 실용적인 사무용품(필함, 명함통, 인주함, 문진, 메모용 자석)으로서 품질수준이 매우 뛰어나고 상품성이 우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통 민화를 모티브로 해 완성된 머플러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한껏 살린 패션소품인 차병용·정희원(프리디자인)의‘민화의 외출’이 금상으로 선정됐다.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등을 기본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트렌드에 부합되며,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의적인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상품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전은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응모된 작품은 6개 분야 총 77작품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작품심사는 12일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3, 장려상 5, 특선 13, 입선 28 등 총 53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11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며 우수작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선이상 입상작 총 25점은 오는 8월 26일부터 열리는‘제39회 전국공예품대전’에 대구시 대표작품으로 출품되며 생산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