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설을 맞아 박물관과 집에서 동시에 즐기는 설날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박물관은 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및 현장체험 설날 문화행사 `소소하게 즐기소`를 연다.우선 박물관현장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설날 휴관) 윷놀이, 칠교,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를 자율 체험으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는 ‘설빔 남바위 만들기’ 체험꾸러미를 행사기간 중 매일 30분께 무료 증정할 계획이다. 남바위는 추운 겨울에 이마, 귀, 목을 덮어주는 방한모로 조선시대 상류층부터 서민층까지 남녀노소 많이 착용됐던 설빔 중 하나이다. 이 체험꾸러미는 어린이들이 남바위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집에서도 4일부터 18일까지 인스타그램 설날이벤트 ‘추억의 그때 그 설빔’ 에피소드 올리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센스 넘치는 새해 덕담 올리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복주머니형 가방, 마스크 파우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박물관 1층 섬유창작소에서는 ‘근대의상 텍스타일 디자인’ 체험이 진행된다. 평일 1일 4회, 주말·공휴일에는 1일 6회 운영된다. 회당 참여인원은 5가족으로 현장예약이 가능하다. 섬유창작소, 어린이체험실 모두 무료체험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