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전 건설 의혹`이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충돌을 빚고 있다. 여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의혹을 제기해온 야당인 국민의 힘을 향해 강한 비판에 나섰다. 여야의 말장난은 한 치 양보 없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의 반격에 대해 국민의 힘은 여당 대표가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하지 말고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이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책을 쓰는 것은 원전을 둘러싼 의혹은 향후 국정운영과 대북정책 추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임시국회 시작부터 갈등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오는 4월 재보궐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여야의 대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0분간 이어진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을 키우고 있는 국민의 힘을 향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치쟁점화 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 힘은 적반하장이라며 재차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가 거세게 대립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은 정치공세로 어물쩍 넘길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 대표는 세 차례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국무총리로 일하며, 국정원으로부터 북한의 중요 정보도 보고받았었다면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에 전달한 USB에도 원전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면서 국민의 힘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단 지도부의 주장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거라며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박수로 호응했지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일침을 가했고 국민의 힘은 즉각 거세게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적반하장이라며 의혹을 풀려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누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당연한 합리적 문제 제기와 의심을 선을 넘었다고 하고 형사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과잉·과민 반응한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했다. `제1야당에 대한 겁박`, `오히려 국민 모독`이라는 반발도 잇따랐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 　원전을 둘러싼 의혹은 향후 국정운영과 대북정책 추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여야 모두 강경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부터 갈등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오는 4월 재보궐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여야의 대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진실을 덮어 둔 채 말장난으로 끝나지 말고 국민 대화합을 위해 속 시원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