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교통문화지수가 2019년 대비 5~6단계 상승했다.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교통문화 수준을 지수화한 지표를 말한다.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대구는 8위, 경북은 11위를 기록했다. 2019년 대비 대구는 13위에서 8위로 5단계, 경북은 17위에서 11위로 6단계 상승했다.대구시 8개 구·군 중 3개 구(동구·중구·북구)가 상승하고 5개 구·군(서구·남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이 하락했고,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상승하고 6개 시·군이 하락했다.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대구시는 `운행행태`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15위,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16위로 낮게 나타났다. `보행행태`의 경우, ‘무단횡단 빈도‘ 지표에서 전년 대비 12단계 상승해 4위로 상위권에 올랐고, `교통안전`은 4단계 상승해 6위를 기록했다.경북도는 `운행행태`에서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가 2위로 상위권을 기록했고 ‘안전띠 착용률‘이 16위로 낮게 나타났다. `보행행태`에서는 전년대비 5단계 상승해 9위를 기록했으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지표에서 순위가 다소 하락했고 `교통안전`에서는 전년대비 3단계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공단 대구경북본부는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결과는 아직 중위권(전국 78.94)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지만 향후 교통문화 수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인 성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구·경북지역 교통문화지수 상위권 진입을 위해 지자체, 경찰, 관련 기관 등이 함께 문화지수가 낮은 항목을 자세히 검토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