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 중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한부모가족 약 450가구에 가구당 7만원씩 지급한다.이 사업은 시 구·군중 군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15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다. 사업 초창기에는 140여가구를 대상으로 약 1000만원을 지원해 왔지만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액해 올해는 군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군은 1년에 두 차례(설과 추석)에 걸쳐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급 가구에 예산 범위 안에서 균등 지급한다.이밖에 매달 지급하는 아동 양육비를 비롯해 학비, 학용품비, 부교재비, 교복비, 가계 지원비 등을 지원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가계 부담 경감 및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한부모가족들이 소외되지 않고 정서적·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