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21세기불교포럼의 황경환 공동 이사장이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김사철·황경환 공저)`로 제8회 청호불교복지대상 학술진흥부문 저술상을 수상했다. 청호불교복지대상은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의 창립자인 이종대 선생이 요익중생(饒益衆生)을 위한 구체적 실천의 일환으로 불교사회복지계의 우수한 사회복지의 실천 프로그램 발굴과 연구를 장려해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진작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제8회 청호불교복지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12월 19일 총 5개 부문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고 지난 25일 시상식이 열렸다. 학술진흥부문 저술상에 선정된 황경환, 김사철의 공저 `산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는 서기 649년 현장스님이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번역한 한문 반야심경이 아닌 산스크리트 원문을 우리말로 알기 쉽게 풀어내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해탈, 열반으로 가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전개했다. 황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반야바라밀다는 지혜의 완성을 의미하는 팔정도(계정혜)며 마지막 다섯 개의 만트라가 계정혜라고 밝혀 놓음으로써 한국 불교의 독송위주, 사경위주의 반야심경의 문화를 탈피해 실질적으로 수행과 직결되는 초기 불교 수행법의 안내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경환 공동 이사장은 21세기불교포럼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28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