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 관련 시설,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 전까지 비대면 화재예방 영상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화재예방 대책은 오는 31일까지 대구지역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 점검 방식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요양병원 14곳, 노인복지시설 35곳 등의 코로나19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활용해 관계인에게 소방시설, 피난 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해 점검한다. 또 소규모 취약 건물인 여관, 여인숙, 쪽방촌 등 262곳에 대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관계인에게 화재안전의식을 높이는 등 화재예방 안전지도를 강화한다. 우병욱 대구소방 예방안전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계인에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했다”며 “힘든 시기에 화재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