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주의 바른 선택 ˝사기 피해 막았다˝

대구 강북경찰서가 26일 메신저피싱을 산고한 편의점 점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강북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편의점 점주 석영훈 씨는 자신의 편의점에서 200만 원 어치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고 하는 손님의 행동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조사 결과 손님은 딸을 사칭하는 범인으로부터 "엄마, 휴대폰이 고장나서 선배폰으로 연락해. 급한 부탁 좀 들어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고 했다.석 씨는 "보통은 그정도의 금액을 구매하는 경우도 잘 없거니와 손님의 행동이 다급한 듯 보여 메신저피싱을 의심했다"고 말했다.배기명 강북경찰서장은 "최근 자녀나 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자를 받으면 먼저 대상자에게 전화를 한 번 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찰도 편의점 점주와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3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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