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청년 신혼부부 수가 줄어들고 전입보다 전출이 늘어나는 등 경북 청년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경북도가 22일 공표한 ‘2019 경북도 청년(20~39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경북도 청년인구는 72만9156명으로 경북도 전체 인구의 2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경북도에 따르면 이 중 남성은 37만6671명(54.4%)이며 여성은 33만2485명(45.6%)이다. 청년 가구 수는 22만823가구(19.8%)이며 청년 신혼부부는 2016년 5만7533쌍, 2017년 5만4262.5쌍, 2018년 5만154쌍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청년전입자 수는 13만8571명인데 비해 전출자 수는 15만105명으로, 1만1534명이 경북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15~39세 출산율(여성인구 1000명 당)은 2016년 53.7명, 2017년 48명, 2018년 44.3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0년에는 4865개 농가가 있었으나 2019년에는 886가구만 남았다. 또 2018년 경북도 청년 주택소유자는 9만9203명(13.1%)으로 남성이 6만2358명(62.9%), 여성이 3만6845명(37.1%)이다. 남성은 월평균 소득이 200~300만원(33.4%)이라고 응답한 수가 가장 많았으며, 300~400만원(21.3%), 400~500(9.2%), 500~600(6.4%) 순으로 확인됐다.여성은 100~200만원(32.5%)이 가장 많았으며, 200~300만원(26.3%), 300~400만원(9.6%), 400~500만원(4.8%) 순으로 나타났다.2019년 기준 경북 청년 경제활동 인구는 42만7500명이다. 이 중 중졸 이하는 7.7, 고졸은 51.2%, 대졸 이상은 73.8%가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구직신청은 각각 1분기 28.2%, 2분기 24.8%, 3분기 23.6%, 4분기 23.4%로 나타났으며 같은해 구인신청은 1분기 25.7%, 2분기 25.4%, 3분기 24.6%, 4분기 24.3%로 집계됐다.2018년 기준 경북 청년 사업등록자 수는 3만1148명(5%)으로, 신설이 23.9%, 폐업이 13.8%, 유지 중인 곳이 62.3%다.개인사업체가 2만8353개(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숙박 및 음식업 8613개(27.7%), 도매 및 소매업 8057개(25.9%), 제조업 2630개(8.4%), 기타 1만1848개(38%)로 확인됐다. 청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1만9088명으로 9117명(47.8%)이 남성, 9971(52.2%)명이 여성이다.장애인 등록인구는 1만5165명으로 남성이 1만212명(67.3%), 여성이 4953명(32.7%)이다. 차상위계층 수급인구는 4385명으로 남성이 2103명(48%), 여성은 2282명(52%)이다.국민연금 가입인구는 2017년 37만5230명, 2018년 37만9520명, 2019년 36만5509명이다. 공무원연금 가입인구는 2017년 2만3211명, 2018년 2만4491명, 2019년 2만6019명이다.건강보험 적용인구는 2017년 76만8805명, 2018년 74만4752명, 2019년 75만4628명이다.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2017년 1만9026명, 2018년 3만1513명, 2019년 1만5841명이다.경북 청년 남성의 질환별 환자 수는 호흡기결핵 5만5797명, 관절염 3만8004명, 간의 질환 3만1315명, 정신 및 행동장애 2만4240명, 신경계질환 2만3480명, 고혈압 1만941명 순으로 집계됐다.여성은 호흡기 결핵 8만77명, 관절염 3만3043명, 간의 질환 2만5220명, 신경계 질환 2만8294명, 갑산선의 장애 2만7119명, 정신 및 행동장애 2만6817명 순이다.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통계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변화양상에 맞춰 취업·주거·출산 등 정책수요를 반영한 대응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청년통계는 경북도·고용노동부·연금공단 등 기관 보유자료와 주택소유 통계·신혼부부통계·지역별고용조사 등 10여종의 국가승인 통계를 융복합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