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에 33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7억90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자활근로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자 등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지원해 탈수급을 유도하는 사업이다.이번 지원으로 대구시 관내 9개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2600여명이 123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근로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자활근로사업단은 부품조립과 같은 공동작업을 비롯해 봉제, 세탁, 음식조리, 간병, 집수리, 청소, 택배, 카페, 인쇄업 등 다양한 업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참여자는 개인 특성에 맞는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에 배치되며 하루 8시간 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루 인건비는 사업유형에 따라 2만9240원에서 5만6950원을 받는다. 여기에 실비와 주차·월차수당, 자활근로사업단 매출 실적에 따른 자립성과금 등을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자활근로사업단에서 경험을 축적하고 일정 수준 매출이 발생하면 자활기업 창업이 가능하다. 자활기업 창업 시 창업자금 및 인건비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에는 44개 자활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노동시장에서 구성원들의 협력과 연대로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노동시장 안착의 대표 사례다.박재홍 시 복지국장은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개인별 자활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사례관리와 창업지원 등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