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말 안강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망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격리 치료 중이던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경주시 누적 사망자는 6명이 됐다. 사망자는 153번과 199번 확진자이다. 153번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0대 고령층 환자로 지난해 12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13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번 확진자도 고령층 기저질환 환자로 지난해 12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14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앞서 사망한 경주시 145번·15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안강읍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153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7일 사망한 145번 확진자(일가족이 함께 김장을 담그다 가족감염된 사례)와 안강노인복지센터에서 접촉해 감염된 사례이다.  199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0일 사망한 안강읍의 모 의원 간호조무사(15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7일 오후 3시 현재 코로나19 경주시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이 가운데 19명이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