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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추대`...김여정은 이름 빠져 - 경북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11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서`에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 결정서는 김 총비서를 "김일성-김정일주의 당 건설 사상과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세부적으로, 전면적으로 재정비하시고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빛나게 구현하셔 당을 강화, 발전시키셨다"고 추켜세웠다.또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실현하셔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셨다"며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셔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굳건히 담보해주신 김정은 동지의 업적은 민족 만대를 두고 길이 칭송할 만고절세의 애국 공적"이라고 찬양했다. 언론매체들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당 위원회 체제를 비서국 체제로 부활시킨 바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제7차 당 대회까지 비서국 체제였던 당 운영 방식을 7차 대회에서 바꾼지 5년만에 다시 되돌린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직책도 위원회 체제에서의 최고직함인 `당 위원장`에서 비서국 체제의 최고직함인 `총비서`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선대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당 총비서직을 역임한 바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8차 당 대회에서 선거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는 이름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이번 고위급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김 제1부부장의 신상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대남, 대외 사안을 총괄하는 그간 북한의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던 새 조직을 맡았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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