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가 화재 피해 막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단독주택 대형 화재를 막아 눈길을 끈다.대구 동부소방서는 지난 2일 신암동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으로 신속히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7일 밝혔다.이날 화재는 주유업자가 옥상 기름탱크에 기름을 넣고 보일러를 시험 가동 후 돌아간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화재 사실을 알렸고, 이 소리를 들은 입주자가 수돗물로 화재를 자체 진화했다.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한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꼭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