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대구 소재 사업장 상당수가 화학물질 관리법을 위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대구 소재 211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44개 사업장이 82건에 달하는 화학물질 관리법을 위반했다고 28일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무허기 7건(13%), 변경허가(신고) 미이행 3건(5%), 정기검사 미이행 9건(16%), 취급시설 관리기준 미준수 7건(13%), 관리대장 기록 미이행 4건(7%), 기타 26건(46%) 등이다.대구환경청은 위반 사항의 경중에 따라 고발(30건)과 행정처분(개선명령 등 39건·과태료 13건)을 내렸다.또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확산 추세에 따라 내년도엔 현장점검과 비대면 점검을 병행해 점검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이영기 대구환경청장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면과 비대면 점검을 병행해 화학사고 예방과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업장도 화학사고 사전예방 및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