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이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2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칠곡경북대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에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병원은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해 220여 병상을 코로나19 확진 환자 병상으로 운영 중이다.최근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정부의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시설 공사를 통해 24일까지 1개 이상의 중환자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코로나19의 준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중증에서 상태가 일시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진료를 위해서 `준중환자실` 10병상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완공된 임상실습동 개동을 위해 증설을 승인 받은 병상(202병상)을 활용해 `코로나19 중등증 및 경증 환자 전용 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환자 안전 및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올해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으로 활용했던 3병동 전체를 소개해 약 200병상 이상을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상으로 확보하고, 그곳에 입원해 있던 일반 환자는 임상실습동 및 타 병동으로 이전했다.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10월 `경북권역(대구, 경북)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대구·경북지역에 대규모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경우 병원 내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