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주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시립합창단 단원에게 `n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 3명(177번~179번)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경주시 누적확진자는 179명(격리중 52명, 해제 122명, 사망 4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이 됐다. 177번과 178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3번 확진자로 부터 2·3차 감염(163번→177번, 163번→173번→178번)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인 163번 확진자는 내남면 교회 관련 확진자이며, 경주시립합창단 소속 단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에서 같은 합창단원인 173번 확진자를 포함해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23명이다. 179번 확진자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지난 21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역에서 가족모임과 종교활동, 식당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최대의 위기상황에 경각심을 가지시고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 외출을 잠시 멈추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