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11전비)이 9일 동계대비 활주로 제설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11전비에 따르면 활주로는 항공작전 운용에 필수 시설인 활주로는 겨울철 폭설·한파를 비롯한 기상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커 선제적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이날 훈련에서 11전비는 활주로 결빙 등 상황을 가정해 최단시간 내 정상적인 항공작전이 가능하도록 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완벽한 항공작전 수행여건을 조성했다.활주로에 폭설이 내려 항공작전이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해 제설 대기조가 신속하게 활주로에 집결해 SE-88 등 제설장비와 활주로 상태를 점검했다.이어 요원들은 활주로에 인접한 제설상황실에서 임무 중점사항, 안전수칙 등을 교육받은 후 제설 장비를 동원해 제설경로를 주행하며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했다. 또 강설량에 따른 장비활용법을 추가적으로 익히며 훈련을 마무리했다.훈련을 총괄한 공병대대 운영통제실장 조기강 대위(공사 62기)는 "겨울철 안정적인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생 가능한 제한요소를 미리 식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을 지속해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항공작전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