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원상담 바로콜센터의 한 해 평균 이용 건수가 9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바로콜센터(779-8585)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2012년 6월 개통됐다. 지난해 총 8만 8986건의 콜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총 8만 8339건이 응답되면서 전체 콜 대비 99.27%가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담원과의 통화만으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은 3만 7116건(42%)의 경우, 바로콜센터를 통해 관련 부서로 직접 연결돼 시민들의 민원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으로는 자동차와 상수도, 여권, 교통 업무 등 일반 행정업무와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동물사체 신고 등 생활민원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지역 주요 행사와 맛 집 문의가 뒤를 이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전화민원 상담에 필요한 IP교환기, CTI서버, 녹취장비, 상담프로그램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민봉사과에서 맡아 오던 관리업무를 정보통신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올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로콜센터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이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상담사 교육과 함께 상담프로그램 및 통신장비 개선 등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