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에 포항시 초청기획공연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김헌근의 호랑이 이야기’는 199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이태리 작가 다리오 포의 작품을 각색해 제작한 남성1인극(모노 드라마)으로 전쟁도중 부상당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준 호랑이 이야기를 리얼하게 풀어낸 마당극 스타일의 소극장용 작품이다. (사)전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대 김창우 교수가 번안과 연출을 맡고, 대구 예술마당 솔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주 금수예술마을 촌장인 최재우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헌근은 대구와 서울에서 꾸준히 활동하는‘극단 연극촌사람들’ 소속 배우. 호랑이 소리와 제스처, 그리고 인간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동시에 소화해내는 배우의 연기는 관객에게 인간 삶의 원초적 고향이 대자연임을 깨닫게 하는 선물을 안겨준다. 연출가 최재우는‘김헌근의 1인극-호랑이 이야기’가 얄팍한 마케팅 전략 상품이 아니라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삶의 지혜와 철학을 안겨줄 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말한다. 5세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유료이며(성인1만5,000원, 유료회원 1만1,000원, 학생 7,000원,조기예매시 성인 1만3,000원, 유료회원 9,000원, 학생 6,000원 등 할인) 문의는 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된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