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환자수가 378명을 기록했다. 지난 28일부터 영남대학교 음대 관련 n차 감염 확진자 등이 속출하면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나흘동안 발생한 코로나19 경주시 확진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11월 28일 6명, 29일 1명, 30일 8명, 12월 1일 2명 등이다. 영남대 음대 관련 감염은 15명으로 파악됐다.  3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18명(격리중 17명, 해제 99명, 사망 1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들은 대구·안동·김천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이 중심이 된 일부 확진자들의 활동반경이 넓고 다중이용업소 등의 접촉자가 많아 의심환자수도 수백명에 달하고 있다.  최초 지역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진단검사를 받은 검체자수는 95명이었고, 29일 49명, 30일 227명, 12월 1일 36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진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78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62명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02번 확진자 등이 이용한 국악교습소를 통한 확진자 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가야금병창전수회관(양정로 37번길 8)을 방문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누락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의 확진자 동선을 꼼꼼히 파악해 감염이 우려되거나 발열 증세 등이 있는 시민은 빠짐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