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경주지역에서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102번, 103번, 104번, 105번, 106번, 107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29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7명(사망 1명, 해제 99명, 격리중 6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이 됐다.  이들 모두가 지난 27일 경산시에서 발생한 `영남대학교 음대 관련 추가 확진`으로 경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해당 학교의 대학생 1명과 가족 2명, 지인 3명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102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시 영남대 음대생과 지난 21일 함께 실습 수업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103~107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경주지역 내 가족과 지인 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03번과 104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의 어머니와 동생이다. 105번 확진자는 중학생으로 지난 21일 102번 확진자와 함께 국악 레슨을 받으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105번 확진자가 다니는 지역 내 학교의 같은 반 학생 25명과 교사 12명, 가족 3명은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해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06번과 107번 확진자는 102번 확진자의 친구로 지난 22일 102번 함께 지내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모두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9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12월 1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타 지역 확진자가 경주를 방문해 많은 시민과 접촉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엄중한 상황으로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며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친지나 손님이 있을 경우 밀접 접촉을 삼가고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며, 방문판매 설명회와 소모임 등 밀접·밀집·밀폐된 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