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기당 40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가격이 햇배추 출하로 물량이 증가해 한 주만에 1500원이상 떨어졌다. 반면 신종 플루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기는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서 100g당 2000원을 넘었다. 2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남부지방뿐 아니라 충청 일부 지방의 햇배추가 출하됨에 따라 배추가격이 전주보다 1550원(38.8%) 내린 245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는 출하량이 많이 증가했으나 일교차로 상품성이 떨어져 품위별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 보다 50원(3.6%) 오른 1450원에 판매됐다. 햇상품인 무(개)도 산지가 한정돼있어 출하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가격은 전주보다 100원(9.1%) 오른 1200원이었다. 양파(3㎏)는 산지 출하량 증가로 전주보다 500원(9.1%) 내린 5000원이었으며 감자(1㎏)도 햇감자 출하로 전체적인 물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100원(3.0%) 내린 3200원이었다. 고구마(1㎏)는 저장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100원(2.5%) 내린 3900원이었다. 과일은 제철과일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산지가 확대돼 출하량이 증가한 수박(6㎏)은 전주보다 2400원이나 내린 9500원에 거래됐다. 참외(2㎏)도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가 증가했으나 출하량도 늘어 전주와 같은 9500원에 팔렸다. 사과는 출하량 변동이 없어 전주와 같은 5500원에 판매됐으며 배는 산지 출하량이 소폭 증가해 전주보다 900원 내린 2만3600원에 거래됐다.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소비가 주춤해 가격 하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지난주 100g당 1830원에서 이번 주에 240원(13.1%) 오른 2070원이었다. 목살도 전주 100g당 1750원에서 이번 주 180원(10.3%)오른 1930원이었다. 생닭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닭 851g짜리 한 마리에 전주대비 180원(3.0%)오른 627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한우는 전주와 같은 가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