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열풍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17일 지니뮤직 빅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트로트 장르의 스트리밍 이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8배 증가했다. 특히 트로트 열풍의 시발점이 된 `미스 트롯` 방송 전인 지난 2018년 10월과 비교해서는 4.25배로 가파르게 상승했다.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17위)를 비롯해 총 17곡의 트로트가 상위권인 톱 20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차트 톱200에서는 홍진영의 `오늘 밤에`가 154위로 유일하게 200위권에 든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대중의 니즈에 따라 트로트 신곡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요인이 됐다"며, "장년층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고, 젊은 세대에는 트로트 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신선함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니뮤직은 지역 대항전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BC `트로트의 민족` 음원·음반을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