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생들에게 독도 수호 의지를 키우기 위한 문차식 작가의 `독도 작품` 기증 프로젝트가 대구 동문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동문고는 16일 학교 동솔 숲에서 `도예가 문차식 선생 도자기 조형 작품 기증식`을 열고 문 작가와 함께 학생들의 독도 수호 인식 교육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작품 기증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정곤 동문고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4명과 문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문 작가가 동문고에 기증한 작품은 `독도`를 모티브한 것으로, 소나무에 유약의 사용을 절제해 독도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한 섬과 바다에 솟대를 장식해 영토 수호의 의지를 내비쳤다.문 작가는 "제 작품은 실제 독도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진 않지만 보다 넓은 생각에서 독도 수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독도 수호 의지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박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분개해 하고 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의 원인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독도의 주권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에서도 많은 교육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동문고는 교사와 학생이 학교 주인인란 인식을 갖고 서로 힘을 모아 학교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무궁무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학교다. 서로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협동심과 창의력 등을 키워가고 있다.